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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더 울버린'의 주연배우 휴 잭맨이 폭풍 매너로 국내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C에서 열린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 더 울버린 3D'에 휴 잭맨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을 찾은 약 2000명의 관객과 함께 한 '더 울버린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는 딕펑스와 일렉트로닉DJ EJ Show의 공연이 주가 된 1부, 휴 잭맨과 함께 한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휴 잭맨은 2부 순서에 등장, 레드카펫을 걸으며 팬 한 명 한 명을 위한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시종일관 미소로 팬과 마주하며 사인을 하고 셀카를 같이 찍으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배려심 넘치는 친한(親韓) 스타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뜨거운 열기에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면서도 멀리 있는 팬들을 위해 손을 뻗어 인사를 하는 등 깨알 같은 배려로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휴 잭맨은 능숙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후 "정말 이렇게 함께 하게 돼 흥분된다. 전세계에서 '더 울버린' 투어를 한국에서부터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서울 홍보대사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한국 자랑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번 방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을 각별히 여기는 이유에 대해 "우선 가장 먼저 한국인들, 두 번재 이유는 한국음식 그리고 한국이 너무 아름다운 나라이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님이 한국과 오랫동안 일 해왔다. 그래서 잘 알고. 내가 처음 산 자동차도 현대 자동차였다. 그래서 여러모로 한국을 사랑한다"고 덧붙여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휴 잭맨의 폭풍 매너는 행사 말미까지 이어졌다. 자신을 안을 수 있냐는 팬을 번쩍 안아드는가 하면 노래에 맞춰 싸이의 말춤을 추는 등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면모로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휴 잭맨은 지난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2박 3일 일정으로 '더 울버린' 월드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가 출연한 '더 울버린'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이 전혀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25일 3D 개봉.
['더 울버린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에 참석한 휴 잭맨.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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