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는 "스크린의 독과점 해소와 다양성 증진을 위한 새 방안"을 주제로 국제forum을 개최한다고 16일 전했다.
이 포럼은 영화진흥위원회, 부천국제영화제의 후원 및 공동개최 형식으로 오는 21일 NAFF(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 개막식 직전인 오후 2시30부터 180분간 고려호텔 크리스탈 룸에서 진행된다.
한국영화의 산업 및 문화와 관련, 근본적이고 가장 민감한 문제인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산업(현장) 및 방안 중심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선 이번 포럼은 특히 시장 친화적인 '상생론'과 영화법 개정을 주장하는 '규제론' 사이에 열띤 토론이 전개될 예정이다.
학계(이론), 기업(제작), 정부, 언론계 리더들인 발제․토론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해외 환경/사례의 비교 속에 우리의 다양성 증진에 관한 객관적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1부에서,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뱀파이어’ 등을 제작한 팀 쿽(Tim KWOK, 미국) 영화프로듀서는 '미국의 독립영화가 변화무쌍한 영화제작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영화산업전문가인 패트릭 프레이터(Patrick Frater, 영국) ‘버라이어티’ 아시아국장이 '유럽의 영화문화와 다양성 지원시스템'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부에서는 '한국 영화시장의 독과점 실태와 그 해소 방향'과 '한국의 스크린독과점 해소와 다양성 증진을 위한 법•제도적 방안'을 주제로, M&E산업연구소 소장 김도학 박사와 전 영진위 위원장 강한섭 교수 등이 창과 방패의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독과점금지 법안' 마련, 곧 영화법 개정이 초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지나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투자배급사NEW 김재민 부장, 김진희 KBS기자, 민병선 영화평론가, CJ-CGV 무비꼴라쥬 이상윤 사업담당(본부장급), 문화체육관광부 박병우 과장(영상콘텐츠산업과), 신강호 교수(영진위 예술영화인정소위원회 위원장)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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