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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경수진이 자신이 맡았던 첫사랑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경수진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연준석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경수진은 "어느 날 세어보니 누구의 첫사랑 역할만 일곱 번을 했더라. 나도 놀랐는데 나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연 앵커는 "세번만 더하면 첫사랑 역할만 열 번 째다. 남은 3명을 누구와 함께하고 싶나?"라고 물었고, 경수진은 수줍은 웃음과 "공유, 원빈, 하정우"를 차례로 꼽았다.
경수진은 또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의 첫사랑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수진은 "7번의 첫사랑 역할 중 솔직히 조인성 선배님과 연기할 때 제일 좋았다"며 "너무 설레어서 뒤에서 대사만 열심히 하고 그 이후로는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출연한 연준석은 19살이라는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경수진은 "준석이한테 '오늘 반가웠어'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한참 후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길고 진지한 문자로 답하더라"고 폭로해 연준석을 당황케 했다.
연준석은 "상대가 내 문자에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며 몇 번을 썼다가 지운다"며 "상대에게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주었다.
경수진과 연준석이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16일 오후 7시 방송된다.
[배우 경수진(아래 왼쪽)과 연준석.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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