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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문화를 3가지 변화시켰다!
미국 매체 MNR이 가수 싸이의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대해 "1년만에 유튜브 문화 3가지를 영원히 바꿨다(3 Ways 'Gangnam Style' Has Changed YouTube Culture Forever In Only a Year)"고 평했다.
MNR은 15일(현지시각) "1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이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이 됐을 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문화를 만들어 냈다. 또 '강남스타일' 덕분에 K팝은 전성기를 맞이했고, 주요 미디어 역시 유튜브와, 유튜브 스타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강남스타일'은 먼저 K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MNR은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K팝을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견인했다. '강남스타일'이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지난해 유튜브 내 K팝 채널은 70억 건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그 전에 비해 20억 건이 증가한 수치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주요 미디어가 유튜브와, 유튜브 스타에 대해 더 비중있게 다루는 것에 일조했다. 신문은 "심지어 '굿 모닝 아프리카'는 유튜브 스타인 제나 마블스의 하루를 인터뷰하며 집중 조명했다. 또 메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이같은 콘테츠 제작에 투자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유튜브가 음악차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는 것. 일례로 영미권 중요 음악사이트 빌보드는 지난 2월 말부터 싱글차트 순위 집계 시 방송사의 방송 횟수와 유료 스트리밍, 음원 판매를 합산했던 방식에서 유튜브 조회수를 추가해 반영키로 했다. MNR은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히트에도 불구하고 마룬5에 밀려 번번히 2위를 해야 했다. 이에 빌보드는 유튜브 성적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국 매체 ABC는 15일 '화제를 일으킨 4개의 영상물과 함께 축하하는 강남스타일 1주년'이라는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또 미국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유튜브의 케이팝이 전성기를 누렸다"고 평했다.
미국 CBS는 '유튜브 강남스타일 1주년 축하'라는 기사를 보도했고, 미국 종합잡지 '와이어드(WIRED)'는 '강남스타일 1주년 그리고 음악은 영원히 다르다'라며 높게 평했다. 이밖에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등도 '강남스타일'이 지난 1년간 이뤄낸 업적과 변화 등에 대해 집중 주목했다.
'강남스타일'을 통해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싸이는 오는 9월 새 앨범 발표를 목표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가수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gettyimages/멀티비츠]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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