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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이혁재의 폭행사건을 두고 경찰과 이혁재가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이혁재의 폭행사건에 경찰이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전했다.
최근 이혁재는 지난 2010년 인천의 한 단란주점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경찰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술값 시비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갑자기 여종업원과의 2차 문제가 불거졌고, 내가 조직폭력배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후 한 경찰이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경찰 개입을 주장했다.
이혁재 측은 "경찰을 전체로 묶어서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형사가 합의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며 정확한 합의금은 이혁재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측은 "합의금을 요구한 적이 없다. 또 술집 사장이 이혁재를 만난 적도 없으며 그 경찰에 대해 경찰 측에서 문책성 조치를 내린 적도 없다"며 이혁재의 주장에 전면 부인했다.
또 이혁재 측은 3년이 지난 후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공인으로서 자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기를 해야하는 지금 그 과정에 문제가 많아서 그 부분을 밝히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있다. 어떻게 풀어갈지 회사 내에서 이야기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1월 이혁재는 단란주점의 여 종업원 폭행사실이 알려져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최근 그는 조심스럽게 방송에 복귀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생활고를 고백했지만 이 같은 고백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폭행사건에 경찰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이혁재. 사진 =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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