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동아시안컵 첫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를 국내파 위주로 치르겠다고 했다.
홍명보호는 18일 오후 파주NFC서 약 2시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공격전술부터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를 가다듬는데 집중했다.
대략적인 포메이션도 윤곽이 드러났다. 올림픽 시절 사용한 4-2-3-1이 기본 바탕이 됐다. 원톱에서는 김신욱(울산), 서동현(제주), 김동섭(성남)이, 처진 위치에선 이승기(전북), 윤일록(서울)이 경쟁했다. 측면에선 우측에 고요한(서울)이, 좌측에는 염기훈(경찰청), 고무열(포항)이 번갈아 섰다.
그리고 중앙에는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4백 중앙 수비에 홍정호(제주),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가 파트너를 바꿔가며 호흡을 맞췄고 측면에는 우측에 이용(울산), 좌측에 김진수(니가타)가 포진했다.
그밖에 조영철(오미야), 한국영(쇼난), 장현수(도쿄), 김창수(가시와), 김민우(사간도스) 등은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홍명보 감독은 “호주전은 국내파 위주로 치를 생각이다. J리그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 후 곧바로 합류해 피곤한 상태다. J리그 1~2명을 빼고 국내파를 내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수, 김민우 J리그 두 명으로 이뤄진 왼쪽 수비에 대해선 “둘 중 누가 덜 피곤하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나쁘지 않다. 기존 올림픽 선수들은 물론 새로운 선수들까지 만족한다. 이틀밖에 훈련하지 않았지만 괜찮은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강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SNS를 전혀 하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하진 못했다”면서 “선수들에겐 도움이 됐을 것이다. 좋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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