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올스타전 ‘세븐 퍼펙트 피처’ 우승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퍼펙트 피처가 됐다.

삼성 오승환은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 중 하나인 ‘올스타 세븐 퍼펙트 피처’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최고의 마무리투수답게 이벤트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두산 오현택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식은 이랬다. 참가선수 10명이 마운드에 선다. 30초간 총 10개의 공을 던진다. 타석엔 배트 7개가 가로로 줄지어 놓여있다. 30초간 배트를 가장 많이 맞히는 선수가 우승을 하는 방식. 정확성과 파워를 요하는 콘테스트였다.

10명이 차례로 시도했다. 오승환과 오현택, NC 이재학이 3개의 배트를 쓰러뜨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LG 레다메스 리즈와 한화 송창식은 2개를 쓰러뜨렸다. 그 외에 SK 크리스 세든, 롯데 송승준, 김성배, 넥센 강윤구, LG 봉중근은 1개 혹은 단 1개의 배트도 쓰러뜨리지 못했다.

결승전서는 30초가 아니라 25초간 10개의 공을 던지게 했다. 타석에 가로로 놓인 배트는 똑같이 7개. 오승환이 2개를 쓰러뜨렸다. 오현택이 1개, 이재학이 하나도 쓰러뜨리지 못하면서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가려졌다. 오승환은 상금 200만원, 오현택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오승환. 사진 = 포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