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병규, "MVP는 즐길 줄 아는 자의 것"

[마이데일리 = 포항 김세호 기자] LG '캡틴' 이병규가 올스타전 수상 욕심을 드러냈다.

이병규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올스타전에 출전할 때마다 기념으로 상을 받아가고 싶다"며 "뭐가 됐든 하나라도 받아 가겠다"고 수상 욕심과 함께 의욕을 불태웠다.

올스타전 단골 멤버인 이병규는 지난 2011년 올스타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당당히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MVP는 즐길 줄 아는 자가 받는다"며 "일단 팀이 이겨야 하고 기회도 많지 않다. 2011년 MVP는 마지막 안타가 결승타가 되면서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가 속한 웨스턴 올스타는 올해 올스타 투표를 LG가 싹쓸이하면서 부상으로 현재윤이 빠진 포수 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LG 선수들이 선발 출전한다. 이에 대해 투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병규는 "인기 많고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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