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호주의 오지크 감독이 동아시안컵에 대해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을 전했다.
오지크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호주는 20일 한국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첫 경기를 치른다.
오지크 감독은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강팀과 경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원정경기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오지크 감독은 "첫경기서 한국과 경기한다. 한국은 축구에 대한 열정도 있고 실력도 있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월드컵 예선 이후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 호주는 비슷한 상황이다. 예선때는 촉박하게 경기해 실험할 여유가 없었다. 예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출전시켜 기량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팀에 신경쓰지 않고 우리의 전술에 집중하며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격수 케네디(나고야)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에선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포함됐지만 소속팀 나고야에선 케네디를 보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굉장히 힘들게 클럽들과 다툰 끝에 케네디를 제외한 아시아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차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지크 감독은 "케네디가 출전하지 못해 젊고 유능한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주간 선수들을 점검한 결과 기대되는 선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주 대표팀의 미드필더 밀리건(멜버른)은 "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는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수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대회"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호주대표팀의 오지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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