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호주의 오지크 감독이 한국전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과 호주는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2013 1차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오지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국을 맞이해 경기를 했는데 예상한대로 플레이를 했다. 한국은 젊고 야망이 있는 팀이다. 기술도 좋고 속도도 뛰어난 팀이다.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우리와 몸상태가 차이난다. 중국에서 뛰고있는 3명을 제외하면 우리팀 선수들은 몇개월간 축구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평소보다 몸상태가 좋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은 칭찬받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선방을 펼친 골키퍼 갈레코비치가 브라질월드컵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최강희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과도 경기를 했었던 오지크 감독은 최강희호와 홍명보호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상대팀 감독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상대팀 감독을 존중한다"며 "지금 한국의 대표팀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미래에 강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크 감독은 "오늘 경기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팀 선수들이 몇개월간 축구를 하지 않은 것은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지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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