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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류현진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난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3일(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이날 경기 선발로 우완 조쉬 존슨을 예고했다.
존슨은 전반기에 연달아 에이스급 투수들만 상대하기도 했던 류현진 입장에서는 비교적 쉬운 상대에 속한다. 존슨은 올해 12경기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하다. 류현진은 후반기 4선발로 나서며 승수를 쌓기 좋은 환경에서 8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2005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존슨은 통산 57승 42패, 평균자책점 3.29로 준수한 투수지만, 부상으로 이탈이 잦았다. 팔꿈치와 어깨에 번갈아가며 탈이 났던 존슨은 첫 풀타임 선발이던 2006년 이후 15경기 이상 등판하지 못했던 시즌이 3번이나 된다. 올해는 현재까지 12차례 등판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다.
류현진으로서는 8승 달성 확률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저스 타선이 후반기 2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지는 못했지만, 대신 불펜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 홈에서 벌어지는 만큼 타격에 대한 부담 없이 투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점도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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