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2013 1차전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의 윤덕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득점이후 빨리 실점해 우리 페이스로 가기 어려웠다. 경기는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후 북한 김광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윤덕여 감독은 "90년 남북통일축구때 같이 경기한 친구다. 현역때 북한과 4번 경기를 했는데 좋은 기억을 가진 친구"라며 "북한축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는데 있어 많은 노력을한 지도력이 있는 친구다. 오랫만에 만났는데 서로 정말 반가웠다"고 전했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전에 승부를 걸려고했었다"며 "상대팀의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체력적인 면이 강해 후반전에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후반전에 결정을 하려 했는데 전반전에 득점을 했지만 바로 두골을 허용했다. 그로 인해 우리 선수들도 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덕여 감독은 월드컵 예선에 대해 "목표는 2015년 캐나다 월드컵이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북한이 약물파동으로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세계적인 팀들과의 경기는 아시아팀들이 발전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아시아 여자축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말했다.
또한 "이런 경기가 중요하다. 앞으로 이런대회말고도 개인적으로는 여자축구도 A매치가 활성화되어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 북한과 언제다시 경기할지는 알 수 없다. 이번 경기를 통해 북한이 잘한 부문은 상대팀이지만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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