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개봉 10일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설국열차'는 22일 오전 19.4%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극장의 예매가 열리지 않은 시점에서 65개 극장, 99개 스크린만으로 얻은 결과다. 또 '레드:더 레전드', '퍼시픽 림', '미스터 고',
'감시자들' 등 평균 700개를 상회하는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의 영화들은 물론, 오는 26일 개봉작까지 제친 수치다.
'설국열차' 관계자는 "통상적인 영화의 경우 예매가 개봉 주 주말에 집중되는 것에 비해 '설국열차'의 경우, 95개 스크린의 예매량 중에서 개봉일인 8월 1일의 예매량이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봉 열흘 전 예매 1위를 기록한 한국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설국열차'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려낸 영화다.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했다. 내달 1일 개봉.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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