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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팀 최고의 '핫 플레이어'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2일(한국시각) 보도한 '후반기를 시작한 신시내티의 가장 뜨거운(Hottest) 선수와 차가운(Coldest)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뜨거운 선수' 중 첫 머리에 추신수를 언급했다.
162경기의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팀과 선수 모두 기복을 보이기 마련이다. 뛰어난 선수들은 슬럼프가 와도 이를 최소화하는 반면, 부진이 길어지며 팀에 악영향을 끼치는 선수들도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뜨겁게 후반기를 시작한 선수들이 있는가하면, 저조한 활약으로 팀의 지구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기량 회복에 오랜 기간이 필요한 선수들도 있다"며 선수들의 활약상을 전했다.
추신수는 뜨거운 선수로 첫손에 꼽협다. 블리처리포트는 "시즌 시작보다 후반기 출발이 더 뜨겁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개막 후 첫 25경기에서 타율 .344 출루율 .492장타율 .559의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4홈런 10타점 19득점을 쓸어담았다"며 "이 기간 2루타 이상 장타도 11개나 몰아치며 팀의 상승세에 큰 공헌을 했다"고 시즌 초반 활약상을 전했다.
이어 "뜨거웠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내 차가워졌다"며 "이후 52경기에서 추신수는 타율 .227 출루율 .376 장타율 .397에 그쳤다. 19개의 장타와 함께 15타점 33득점만 올렸다. 타점 기회를 만들며 자신의 몫을 다 하고 있었지만 안타는 드물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주춤하던 추신수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로 다시 살아났다. 블리처리포트는 "하지만 최근 16경기에서 타율 .385 출루율 .467 장타율 .538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며 "홈런 2방과 2루타 4개를 터뜨리며 6타점 15득점을 올렸다. 삼진-볼넷도 비율은 9-10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시내티에서 후반기 출발이 가장 뜨거운 선수가 바로 추신수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신시내티가 현재 라인업을 유지한다면 추신수보다 더 뜨겁거나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방망이가 가장 차가운 선수는 데빈 메소라코였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차세대 포수로 내세운 메소라코는 올새 56경기에서 타율 .242 출루율 .315 장타율 .360을 기록하며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자신의 타순에서 공격의 일관성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평가했다. 공격의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어 "최근 마지막 20경기에서는 타율 .231 출루율 .301 장타율 .308에 홈런 하나와 2루타 2개를 때리며 6타점 3득점에 그쳤다"며 "신시내티가 디비전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잡으려면 메소라코의 방망이가 달아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밖에 내야수 조이 보토와 외야수 크리스 헤이시, 투수 마이크 리크와 매니 파라가 뜨거운 선수로 평가됐다. 차가운 선수는 메소라코 외에 내야수 브랜든 필립스와 잭 코자트, 토드 프레이저였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ro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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