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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태권도가 세계 정상의 위용을 찾았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각)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막을 내린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면서 2011년 경주세계선수권대회서 이란에 내준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부에선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1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 경기서는 김휘랑(동아대)이 여자 62kg급 결승전서 호주의 마튼 카르멘에게 3-7로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조유진(상무)은 남자 80kg급 예선서 오미드 아미디(이란)에게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63kg급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이 지난해 런던올림픽 58kg급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대회 남자부 최우수선수가 됐다. 여자부에선 73kg 이상급의 올가 이바노바(러시아)가 최우수선수가 됐다. 남자부 최우수 지도자상에 멕시코 대표팀 사령탑인 한국인 방영인 감독이 선정됐다.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대회서 남녀 동반 정상에 오른 건 2007년 베이징 대회 이후 6년만이다.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은 2009년 코펜하겐 대회서 여자부가, 2011년 경주 대회서 남자부가 종합 2위에 그쳤다. 세계적으로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증거였다. 여기에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에 그치며 위기론이 심화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남녀동반 우승으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대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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