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한 호주대사의 눈에도 홍명보호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윌리엄 패터슨 호주대사는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2층 아이리스 홀에서 열린 ‘호주 축구대표팀 환영식 및 2015 아시안컵 개최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20일 치른 한국과 호주의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직접 관전한 패터슨 호주대사는 “훌륭한 경기였다”면서 “한국의 공격은 무서웠고, 호주는 그를 막기 위해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지나치게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발언에 이를 듣고 있던 호주 선수단이 웅성였다. 일부 선수들은 헛웃음을 지으며 옆 선수와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실제로 당시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무려 21개의 슈팅을 날리며 호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호주 대사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사진 = 호주 대사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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