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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를 내놓은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설국열차'(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고아성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처음 해보자고 이야기 한 것이 7년 전이다. 구상 7년, 실제 작업 3년 반 만에 내 손을 떠나 기차가 출발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커다란 암덩어리가 쑥 빠져나간 것 같은 허전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다. 여러분들 손에 모든 것이 넘어갔다. 많은 분들이 기차에 타서 폭주하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려낸 영화다. 송강호, 고아성 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했다. 내달 1일 개봉.
[봉준호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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