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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남편의 과한 애정표현이 버겁다는 김정미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레인보우 재경-지숙, 인피니트 성규-우현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미 씨는 “주말 부부가 소원이다. 결혼 16년 차임에도 남편이 하루에도 수없이 사랑고백을 하고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길에서도 최대한 밀착해서 다니다가 키스를 하고, 샤워할 때도 따라 들어온다. 그리고 설거지 할 때는 백허그를, TV볼 때는 폭풍 스킨십을 하는데 한창 사춘기인 큰 아들 보기 민망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은 “나는 그게 나쁘다는 생각이 안 든다. 생활 속의 성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에서의 자연스러운 애정표현은 아이들한테도 좋은 교육이 된다”고 말했지만, 두 아들은 “민망하다. 신경 쓰여서 TV를 못 볼 지경이다”고 토로했다.
김정미 씨는 “사랑해주고 아껴줘서 고마운데 나도 가끔은 버거울 때가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배려해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다. 남들은 결혼하면 의리로 산다는데 나는 당신과 평생 사랑으로 살고 싶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김정미씨의 사연은 총 21표를 얻어 고민 등록에 실패했다.
[남편의 과한 애정표현이 고민이라는 김정미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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