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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3회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2실점했다.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 2회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무실점 행진은 3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호세 레이예스와 만난 류현진은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펜스에 부딪히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두 번째 아웃카운트는 쉽게 잡았다. 호세 바티스타와 상대해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져 평범한 3루수 앞 땅볼을 만들었다.
3회 역시 무실점으로 넘기는 듯 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에드윈 엔카네시온과 만난 류현진은 볼카운트 2-2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스가 좋았다. 핸리 라미레즈가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주자를 내보냈다. 내야안타.
4번 아담 린드와 상대한 류현진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날 첫 번째 볼넷. 이로써 1회에 이어 두 번째로 득점권에 주자를 허용했다.
1회에는 1, 2루에서 멜키 카브레라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이번에는 그대로 넘기지 못했다. 중전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크 데로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2점까지 늘어났다.
이후 다행히 다음 타자 콜비 라스무스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까지 투구수는 69개가 됐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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