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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지난해 성인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고정 출연했던 탤런트 김선영이 KBS '산넘어 남촌에는'(김지수 박철 극본, 이상우 어수선 연출 ; 일 오전 9시10분 방송)에 등장, 농촌드라마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김선영은 지난 14일 53화 '누이좋고 매부좋고' 편에 귀농한 에어로빅 강사로 첫 등장,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최근 드라마 시청률을 가장 높게 올려놓았다.
극중 김선영이 맡은 역할은 무용전공한 전직 에어로빅 강사 윤미 역. 서울서 박사 학위까지 딴 남편 규식(김진서 분)이 전임 기다리다 시간강사 자리 놓고 아웅다웅하는게 염증 나 귀농하자고 해 남편따라 나선 참이다. 하지만 마지못해 남편과 귀농생활 시작하지만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예상외로 각박한 시골 인심에 배신감을 느끼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자며 떼쓰는 조금은 철부지 아내.
김선영은 "못 살겠다고 해 시골서 애 데리고 서울올라가 에어로빅 강사 해서 돈 벌테니 주말에 보자는 철부지"라며 "아마 귀농한 서울사람이 시골서 겪는 어려움을 보여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선영은 스타 많기로 소문난 1991년 데뷔 KBS 14기 출신. 이병헌 손현주 김정난 등이 동기로 지난해에는 역시 동기인 김덕현과 '사랑과 전쟁'에서 위기의 부부 역을 많이 맡아, 시청자 눈길을 익혔다. 이전 작품성 있는 드라마도 많이 해 '황색시인' '형' '검은 자화상' 등에 출연했었고, 사극 '한명회 '장녹수' '왕의 여자' 등에서 나와 작은 얼굴과 쪽진 머리가 사극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평도 얻었다.
2011년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고, 현재 같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파다.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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