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공격력 점검에 나선다.
한국은 24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2013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일 열린 호주와의 1차전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1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염기훈(경찰)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중국전에서 김동섭(성남)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윤일록(서울) 이승기(전북) 고요한(서울)이 공격을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회에 K리그와 J리그서 활약하는 신예들을 대거 발탁한 가운데 중국전에서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중국전 원톱에는 지난 호주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김동섭(성남) 대신 김신욱(울산)의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표팀의 중앙 공격수 3명은 지난 22일 훈련에서 다양한 크로스에 이은 슈팅 훈련을 따로 진행할 만큼 슈팅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은 호주전 결정력 부족에 대해 "호주전에서 득점이 없었던 이유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움직임, 제2동작과 공간을 만드는 게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라며 “서 있던 선수가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어서 상대가 쉽게 수비를 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의 공격수 김신욱은 A매치 한골에 그치고 있고 서동현과 김동섭은 아직 A매치 득점이 없다. 이들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홍명보 감독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 입장이다.
대표팀 공격을 이끌 미드필더진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윤일록은 호주전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승기(전북)와 고요한(서울) 역시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중국전에는 지난 호주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고무열(포항)이 왼쪽 측면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호주전서 대표팀 합류가 늦었던 J리그 선수 대신 K리그 선수들을 주로 기용했다. 이번 중국전에선 J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의 공격수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