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가 중국전을 앞두고 원톱에 변화를 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파주NFC서 1시간3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런닝으로 몸을 푼 대표팀은 곧바로 조끼팀(주전)과 비조끼팀(비주전)으로 나눠 15분씩 두 차례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조끼팀에선 홍명보호의 기본 전술인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김신욱(울산)이 원톱에 섰고 2선에선 좌측부터 고무열(포항), 이승기(전북), 고요한(서울)이 포진했다. 중앙은 하대성(서울), 이명주(포항)가 맡았고 수비에선 좌측부터 김진수(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제주), 김창수(가시와)가 나란히 4백 라인을 구성했다.
지난 호주와의 첫 경기와 비교해 두 자리가 바뀌었다. 원톱은 김동섭(성남)에서 김신욱으로, 좌측은 윤일록(서울)에서 고무열로 교체됐다. 김신욱 투입 후 대표팀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후방에서 길게 패스를 찔러주면 김신욱이 헤딩을 떨궈주는 플레이가 이뤄졌다. 김신욱은 “훈련을 통해 내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면서 “장점을 살려서 크로스와 세트피스서 골을 넣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미니게임 후반에는 고무열 자리에 염기훈(경찰청)이 들어왔다. 그리고 김신욱도 경기 도중 서동현(제주)으로 교체됐다. 포메이션과 시스템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서 선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리고 훈련에서 ‘원톱’과 ‘좌측 윙포워드’를 수시로 바꾸며 중국전 베스트11을 가리는데 집중했다. 4백의 경우 미니게임 내내 변화가 없었지만 훈련이 끝난 뒤 이용(울산)을 따로 불러 전술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등 깜짝 선발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김신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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