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악플러 합의금, 천원이라도 받아낼 것"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아이유가 악플러들에게 적은 금액의 합의금이라도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23일 밤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결혼설, 임신설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아이유는 "회사에 '악플러 몇 명 잡아서 날 보여주세요',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했다. 곧 만남이 있을 예정"이라며 "2013년 하반기에 가장 기대되는 일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돌아올 대답은 뻔하다.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이런 대답을 할 건 알지만 될 수 있으면 그 사람들에게 사과도 받아내고 싶다. 그 분들이 괜찮다면 사진도 찍고, '내가 IP 기억합니다. 가서 또 올리면 사진 올려요'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이유는 악플러들에게 상처를 받기 보다는 이들과 정면으로 부딪혀 단호히 대응할 뜻을 전했다.

그는 "피하지 못할 숙명이라면 나도 이들을 통해서 재미를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니 만나서 사과도 받아낼 수 있고 합의금도 받아낼 수 있다. 정말 조금 못난 생각이긴 하지만 용돈이라도 벌 수 있는 거 아니냐. 정말 나에겐 나쁠 게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 난 정말 (합의금을) 받을 거다"라며 "난 천원이라도 받아낼 것"이라고 귀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악플러에게 합의금을 받아내겠다고 밝힌 아이유. 사진 = SBS '화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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