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며 동아시안컵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동아시안컵 2013 2차전서 중국에 1-2로 졌다. 북한과의 1차전서 패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인해 2패를 기록하게 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지난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을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차연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수연 지소연 전가을이 공격을 이끌었다. 심서연과 김나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조소현 김도연 임선주 이세진이 책임졌다.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이날 경기서 중국은 전반 1분 만에 왕 리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왕 링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이어받은 왕 리시는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8분 김나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나래가 중국 진영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한국은 김나래와 지소연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린 가운데 양팀은 한골씩 주고받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9분 김나래의 오른발 슈팅으로 중국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후반 16분 차연희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중국은 후반 20분 한국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왕 리시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중국은 후반 21분 리잉이 골을 터뜨려 다시 한국을 앞서 나갔다. 리잉은 팀동료가 페널티지역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김정미가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29분 유영아의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장 유에의 손끝에 막혔다. 이어 한국은 후반 36분 지소연의 골문앞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동점골에 실패해 중국전을 패배로 마쳤다.
[중국을 상대로 중거리골을 성공시킨 김나래의 골세리머니 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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