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깔끔하지 못한 후반기 스타트였다.
넥센의 '좌완 영건' 강윤구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날 강윤구는 4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0개였고 탈삼진은 2개에 불과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1사 후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게 결국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현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린 강윤구는 최준석 타석 때 폭투를 범해 3루주자의 득점을 바라만 봐야 했고 최준석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홍성흔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였다. 여기에 오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최준석이 득점, 1회에만 4실점한 강윤구였다.
그러나 넥센은 1회말 노경은을 두들겨 3점을 만회했고 강윤구의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강윤구는 이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 안정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매회 주자들을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5회초 두산의 중심타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줬고 최준석, 홍성흔, 오재원에게 집중타를 맞고 2실점했다. 결국 넥센은 교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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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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