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90분' 한국, 중국과 0-0 무승부…2경기 연속 무득점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24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2013 2차전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0일 열린 호주와의 1차전에 이어 또한번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호주전과 비교해 베스트11을 9명이나 교체했지만 중국과 득점없이 비겼다. 이번대회서 2무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8일 일본을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서동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 윤일록 조영철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종우와 한국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민우 황석호 장현수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전반 12분 한국영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청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이용의 중거리 슈팅마저 골키퍼 정청의 손끝에 걸렸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전반 28분 윤일록이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 마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드리블 돌파한 조영철의 왼발 슈팅마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초반까지 별다른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15분 윤일록 대신 이승기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8분 염기훈의 헤딩 패스에 이어 서동현이 골키퍼와 마주보는 단독찬스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쳤다.

이후 한국은 후반 19분 서동현을 빼고 김신욱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전반 28분 페널티지역 정면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염기훈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한국은 후반 34분 고무열의 헤딩 슈팅마저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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