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고 싶었다.”
KIA 톱타자 이용규가 LG전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용규는 24일 잠실 LG전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맹타는 어깨 통증으로 수비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타격에만 집중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었다. 이용규 특유의 날카로운 타격은 LG 선발투수 류제국을 지치게 하기에 충분했다.
7-4로 앞서던 9회 2루 주자로 있을 때 내야 땅볼에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이 됐지만, 이용규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플레이였다. 확실히 이용규가 살아나니까 KIA 타선 전체가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경기 후 이용규는 “어제 팀이 졌고, LG에 5연패 중이라서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고 싶었다. 왼쪽 어깨가 좋지 못해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타격하는 데 더욱 신경을 썼다. 3루에서 홈으로 파고든 건 1루수비가 멈칫하면 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뛰었는데 김용의의 수비가 워낙 좋았다. 팀이 계속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용규.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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