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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2루수 최초로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페드로이아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2루수 중 처음으로 1억달러의 장벽을 깼다'며 '보스턴이 MVP 출신 페드로이아와의 계약을 2021시즌까지 연장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2014년까지였던 페드로이아와의 계약을 수정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총액 1억1000만달러(약 1200억원)의 조건에 재계약했다. 세부사항으로 일부 연봉의 추후 지급과 트레이드 금지 조항도 포함됐다. 1983년생인 페드로이아에게 사실상 종신계약인 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루수의 1억달러 이상 계약은 페드로이아가 처음이다. 평균 연봉 1375만달러(약 150억원)는 텍사스 레인저스 이안 킨슬러의 1500만달러(약 165억원)에 이어 2루수 중 2위에 해당된다.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한 페드로이아는 이듬해 타율 .317 8홈런 50타점으로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8년 MVP, 두 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등 꾸준한 활약으로 통산 타율 .303 96홈런 467타점 116도루를 기록 중이다.
[더스틴 페드로이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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