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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유인나가 내레이션 녹음 중 눈물을 터뜨렸다.
KBS 쿨FM '더 가까이...최다니엘입니다'에서는 7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실종 어린이 찾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에 내레이터로 참여한 '볼륨을 높여요'의 DJ 유인나는 최근 진행된 라디오 녹음에서 실종 어린이 가족이 잃어버린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내레이션 형식으로 소개하는 코너에 참여, 실종 아동 어머니의 편지를 읽던 중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담담하게 편지를 읽던 유인나는 "5월 1일,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우리 동은이 생일, 언제쯤이나 함께 할 수 있을까. 미안하구나, 사느라 바빠 우리 동은이 더 열심히 찾아주지 못해서, 여러분 우리 동은이, 그 어여쁜 아이 좀 함께 찾아주세요"라는 대목에서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한번 내레이션을 녹음했지만 제작진은 진솔한 감정이 전달된 유인나의 울먹인 내레이션을 쓰기로 결정했다.
유인나는 이날 박동은 어린이 사연 외에도 3명의 실종 어린이 가족의 편지를 더 소개했다. 이 내용은 7월25일부터 밤 10시에서 DMB UKBS Music 채널에서, 새벽 3시 쿨FM 89.1을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실종 어린이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게 돕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아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인나 외에도 가수 아이유, 배우 오정세, 성우 서혜정이 내레이터로 참여해 우리 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배우 유인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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