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신수원 감독의 영화 '명왕성'(제작 SH필름 배급 싸이더스FNH)이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명왕성'은 24일 전국 1만 5019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명왕성'은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과 그 다음주 개봉한 '미스터 고' 등 대작들과 맞붙었다.
하지만 스크린 수 열세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며 전체적인 극장수는 줄었지만 SNS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조용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명왕성'은 초특급 사립고에 존재하는 상위 1%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괴물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3회 베를린영화제 특별언급상, 제11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영화평론가 심사위원상인 인디펜던트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당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례적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재분류 돼 상영 중이다.
[장기 흥행 중인 영화 '명왕성' 포스터. 사진 = 싸이더스FNH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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