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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수비가 잘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한 것이 패인이다"
KGC인삼공사가 지난 정규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여자부 B조 예선에서 기업은행에 1-3으로 석패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패했지만 1승 1패로 B조 2위에 등극, 준결승에 진출했다. 26일 현대건설과 준결승전을 치르는 인삼공사다.
인삼공사는 기업은행을 상대로 1세트를 역전극으로 25-23으로 승리하는 등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2세트에서 10-25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놓쳤다.
경기 후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 경기 전에 미팅을 했던대로 서브를 공략해서 2단 공격 유도를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후에 수비가 잘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한 것이 패인이다"라면서 "첫 세트를 이기고 선수들이 욕심이 생긴 것 같다. 더 긴장을 하게 됐고 이후에 수비할 때도 몸이 굳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 대비책에 대해 "현대건설은 사이드블로킹이 낮은 편이고 가운데가 강하다. 사이드로 공격 루트를 많이 찾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양효진을 얼마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 블로킹으로 차단이 안 됐을 때 뒤에서 수비 얼마나 해주느냐가 문제다. 한수지가 센터로 들어가서 양효진을 최대한 막아보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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