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가장 마지막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팀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B조 예선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2-25, 30-28, 25-21, 25-19)로 꺾고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로 B조 2위를 차지, 4강에 합류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승리 없이 2패로 조별리그를 마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1세트를 먼저 빼앗겼지만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이 결국 승리로 가는 발판이 됐다.
박철우의 공격을 송준호가 막지 못해 삼성화재가 먼저 세트 포인트를 따냈으나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듀스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최민호의 속공이 적중, 현대캐피탈이 29-28로 앞섰고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공격을 펼쳤지만 아웃되면서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2세트가 종료됐다.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이선규의 속공에 이어 박철우가 공격을 성공시켜 21-23 2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스파이크 한방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냈고 이강주의 리시브된 공이 현대캐피탈 진영으로 넘어가자 박주형이 두 손으로 밀어 넣었고 이것이 이선규의 몸에 맞고 현대캐피탈의 득점이 이뤄지면서 3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몫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나섰다. 지태환의 속공을 여오현이 받아냈고 임동규가 올려준 공을 송준호가 스파이크로 연결, 10-6 4점차로 도망간 현대캐피탈이었다. 박주형의 공격까지 더해져 12-6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이후 4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에서는 송준호-박주형의 쌍포 공격, 여오현의 수비가 돋보였다. 송준호는 24득점, 박주형은 2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여오현은 고비 때마다 호수비를 펼치며 친정팀 제압의 선봉에 섰다.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