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후반기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LG는 47승 3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후반기 첫 3연전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는 37승 34패 2무가 됐다.
24일 경기가 뜨거운 방망이의 대결이었다면 25일 경기는 투수전의 백미였다. LG 선발투수 우규민과 KIA 선발투수 윤석민의 투수전이 벌어졌다. 올 시즌 사이드암 선발투수 성공시대를 활짝 연 우규민과 최근 구위를 급격하게 회복한 윤석민의 맞대결은 여름 밤 더위를 날린 짜릿한 투수전이었다.
LG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오지환도 우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 후속 이진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6회초 찬스를 날린 게 아쉬웠다. 2사 후 이용규의 몸에 맞는 볼, 최희섭의 좌중간 2루타, 신종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나지완이 우규민과 풀카운트 접전 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0의 행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따냈다. 이어 이동현, 봉중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봉중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2안타 1득점의 톱타자 박용택이 가장 돋보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진영이었다.
KIA 선발투수 윤석민은 8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완투패였다. 타선은 단 2안타 3볼넷으로 침묵했다.
[우규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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