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직구, 변화구 모두 만족한다.”
KIA 윤석민이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했다. 25일 잠실 LG전서 8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4패(2승)째. 이날 윤석민은 8이닝과 118구를 소화하면서 올 시즌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1100이닝도 돌파했다. 윤석민의 완투패는 통산 두번째이며 완투경기는 통산 11번째였다.
총 118구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82개였다. 압도적인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 직구 최고구속은 147km까지 찍혔다. 특유의 고속슬라이더는 141km까지 나왔다. 41개를 뿌린 직구보다 더 많은 44개를 던졌다. 이어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을 섞어 던졌다. 기본적으로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여기에 컨트롤마저 동반되니 LG 타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완전히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이 페이스라면 후반기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4강 다툼을 하는 KIA로서도 윤석민의 부활이 반갑기만 하다.
경기 후 윤석민은 “전체적으로 투구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투수 밸런스가 좋아졌고 직구, 변화구 모두 만족한다. 다만, 팀이 패배해서 아쉽다”라고 했다.
[윤석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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