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맹타' 두산 이원석, "그동안의 스트레스 풀릴 듯"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이원석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원석(두산 베어스)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원석의 활약 속 11-5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출발은 인상적이이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맹타를 이어갔다. 이원석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3회초 1사 만루에 등장, 김병현의 공을 받아쳐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결과적으로 이 안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 5회에는 좌전안타를 때렸으며 6회에는 좌측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9회 3루수쪽 내야안타로 4안타를 완성했다. 생애 4번째 4안타 경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이다.

경기 후 이원석은 "중요한 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서 기쁘다"며 "그동안 감이 괜찮았는데 안타가 많이 안나와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오늘 경기로 풀릴 것 같다"고 이날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산 이원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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