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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좌완에 약한 추신수가 내리 3경기 동안 좌완투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정을 맞는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6일(한국시각)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신시내티를 상대할 다저스 선발은 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류현진-크리스 카푸아노다. 그레인키를 제외한 전원이 좌완이다.
추신수는 첫 경기인 26일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좌완 선발을 상대로 타격하게 됐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177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로서는 류현진과의 맞대결이 포함된 이번 4연전이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7월 타율 .367로 상승세인 추신수지만, 좌완은 부담스럽다.
커쇼-류현진-카푸아노 중 추신수가 상대해본 투수는 커쇼가 유일하다. 추신수는 커쇼와 2번 만나 삼진과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다. 류현진과 카푸아노는 아직 상대하지 않았지만, 커쇼를 만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나쁜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좌완인 커쇼와의 승부다.
선발과 최소 3타석 정도를 상대해야 하는 추신수는 선발이 물러난 뒤에도 좌완을 피할 수 없을지 모른다. 다저스에는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와 J.P. 하웰이 불펜에 버티고 있다. 추신수는 이들 중 로드리게스는 상대한 경험이 없고, 하웰과는 9번의 타석에서 7타수 2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맷 켐프 대신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테드 릴리와도 3번 상대했다. 추신수는 릴리를 맞아 삼진을 2차례 당했지만, 안타도 1개를 뽑아냈다. 전형적인 선발 요원인 릴리는 이번 4연전에서 추신수와 만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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