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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오지호가 미스터리 수사극에 도전한다.
케이블채널 OCN 측은 26일 미스터리 수사극 '귀신보는 형사 처용'(극본 홍승현 연출 임찬익)에 오지호가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태어나면서부터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윤처용이 열혈 여형사 하선우와 여고생 귀신 한나영과 함께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수사물이다.
이 작품은 귀신이 일으킨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사고현장에 남아 있는 '데드 사인(dead sign)'을 통해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2012년 'OCN 오리지널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탐라 환상곡'을 기본 모티브로 한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1년 전부터 여러 번의 각색과정을 거치며 탄탄한 스토리와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CJ E&M의 성용일 PD는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영혼이라는 존재가 벌이는 미스터리한 괴담 이면에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발생한 추악한 사건이 있고, 실상 귀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괴담, 귀신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있지만 작품 전체의 톤앤매너는 경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것이다. OCN 특유의 채널 정체성은 살리되, 무겁고 어둡게 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 윤처용 역에는 배우 오지호가 낙점됐다. 윤처용은 강력계 에이스였지만 7년 전, 가족과 다름없는 파트너를 잃게 되는 사건이 트라우마가 돼 강력계에서 떠나 지금은 지구대 경찰로 근무한다. 일에 대한 의욕도, 세상사에 관심도 없지만 정에 굶주린 외로운 사람이다. 어느날 우연히 서울지방경찰청을 떠도는 지박령(地縛靈, 특정위치에 존재하면서 떠나지 못하는 영혼)인 여고생 귀신에게 실수로 말대꾸한 것이 계기가 돼 인생이 꼬이게 된다.
오지호는 "'귀신보는 형사 처용' 대본을 본 순간 작품에 대한 욕심이 났다. 윤처용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꼈고, 내가 꼭 해야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해보지 않은 캐릭터 연기에 도전을 하게 돼서 기쁘고,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8월 중순 크랭크인에 들어가, 10월 6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귀신보는 형사 처용' 역에 낙점된 오지호.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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