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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f(x)의 정규 2집 앨범 '핑크 테이프(Pink Tape)'가 베일을 벗는다.
f(x)는 오는 2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2집 앨범 '핑크 테이프'를 발매한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인 '핑크 테이프'부터 아트필름, 재킷 이미지, 앨범 패키지, 음악 등이 모두 첫 사랑을 모티브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f(x)가 등장하는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준다.
타이틀곡은 '첫 사랑니(Rum Pum Pum Pum)'로 에스닉한 기타 사운드와 흥겨운 퍼커션 리듬이 어우러진 팝 댄스 곡이다. 뒤늦게 찾아온 진짜 첫 사랑을 사랑니에 빗대 표현한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25일 케이블채널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선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f(x) 아트필름에 삽입되어 화제를 모은 수록곡 '미행(그림자; Shadow)'은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얼터너티브 팝 곡으로, 주인을 사랑하게 된 그림자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그리고 있으며 레트로 소울풍의 '여우 같은 내 친구(No More)'는 천상지희 멤버 다나가 직접 작사했다.
이밖에도 자신의 외모를 과신하는 개성 없는 여성들의 모습을 풍자한 '프리티 걸(Pretty Girl)',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꿈을 향해 달리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렉트로닉 댄스곡 '킥(Kick)',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빈티지 일렉트로니카 곡 '시그널(Signal)', 바쁜 현대 여성이 예쁜 힐을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 내용을 상황적으로 표현한 '스텝(Step)' 등이 담겼다.
더불어 반전의 묘미가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 곡 '에어플레인(Airplane)', 에너지 넘치는 업템포의 댄스 곡 '토이(Toy)', 리얼한 느낌의 피아노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 '스냅샷(Snapshot)', 그루비한 R&B 리듬과 강렬한 락 사운드의 조합이 독특한 '엔딩 페이지(Ending Page)' 등 다양한 장르의 12곡이 수록되며 한 뼘 성장한 f(x)를 느낄 수 있다.
f(x)는 26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29일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하는 f(x).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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