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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가 송구 실책과 주루 본헤드 플레이를 적시타 한방으로 만회했다.
신시내티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서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결과만 놓고 보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간 하루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을 두고 “추신수가 1타점 적시타로 신시내티의 승리를 굳혔다”라고 짧게 평가했다.
추신수는 이날 4회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안타 타구를 잡았다. 푸이그가 1루에서 오버런을 하려는 기색을 보이자 1루로 송구했다. 푸이그는 갑작스럽게 1루로 귀루했다. 하지만, 송구가 관중석으로 빠지면서 푸이그가 투 베이스 안전진루권을 얻었다. 결국 푸이그는 3루까지 진루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내야 땅볼 때 득점을 했다. 비자책이지만, 추신수의 실책은 찝찝한 부분이었다.
추신수는 8회에는 주루사를 범했다. 본헤드 플레이였다. 선두타자로 나와서 J.P. 하웰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렸다. 조이 보토의 중전안타에 다저스 야수진의 속임수에 걸렸다. 타구는 안타인 게 분명한데 다저스 야수진이 다이렉트로 잡은 걸로 행동하면서 추신수를 혼돈에 빠뜨렸다. 추신수는 아웃이 됐다고 판단해 급하게 베이스 태그를 위해 1루로 귀루했고, 결국 아웃됐다. 물론 전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추신수는 4-2로 앞선 9회 1사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결국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승리투수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에게 돌아갔다. 그레인키는 7이닝 4실점으로 통산 100승 대신 시즌 3패, 개인통산 81패째를 떠안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맷 레이토스와 신시내티 타선이 그레인키의 100승을 방해했다”라고 했다.
[추신수.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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