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5타점’ 삼성, 넥센 잡고 6연승 선두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6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13-7로 승리했다. 삼성은 6연승을 내달렸다. 47승 28패 2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면서 43승 34패 1무가 됐다.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박한이가 중전안타를 쳤다. 최형우는 볼넷을 골랐다. 이승엽의 1루 땅볼로 2사 1,3루 찬스. 채태인의 1타점 중전적시타와 박석민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2회말 1사 후 김상수가 볼넷을 골랐다. 김상수는 배영섭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배영섭도 볼넷을 골랐다. 박한이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선 이승엽이 김영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를 걷어올려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쳐냈다. 이는 이승엽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9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개인통산 355호 홈런.

넥센은 3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의 볼넷과 허도환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문우람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장기영의 1루 땅볼로 1사 2,3루 찬스. 이택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주자 허도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5회 바짝 추격했다. 1사 후 문우람이 볼넷을 골랐다. 장기영은 좌익수와 유격수, 3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택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강정호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 김민성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의 중전안타와 채태인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석민의 유격수 병살타로 2사 3루, 후속 강명구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강명구는 연이어 2루,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지영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상수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승엽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채태인의 좌중간 안타에 좌익수 실책까지 겹쳐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2루 찬스에서 박석민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넥센은 7회 다시 추격했다. 1사 후 이택근의 좌중간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강정호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2,3루 기회. 강정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또 다시 추격했다.

삼성은 7회말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1사 후 배영섭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 후속 최형우가 볼카운트 1B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20호 홈런.

삼성 선발투수 배영수는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기록했다. 이어 권혁, 심창민, 안지만, 조현근, 신용운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최형우가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투수 김영민은 2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하며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이정훈, 박성훈, 송신영, 문성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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