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대표, 투신 이틀째 실종…수색작업 재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한강에서 투신한 가운데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27일 오전 성재기 대표의 수색작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이에 앞선 25일 남성연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한강 다리 중 한 곳에서 투신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성 대표는 글에서 남성연대의 운영자금 부족을 토로하며 시민들을 향해 "십시일반으로 저희에게 1억을 빌려주십시오"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26일 오후 3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강 투신 장면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몸을 던져 투신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관 60여명과 구급차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성 대표를 찾지 못하고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사진 출처 = 성재기 대표 트위터]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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