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파이널 세트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한항공을 3-1(25-22, 25-18, 23-25, 28-26)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감격의 결승 진출이 아닐 수 없다. 지난 해 네이밍스폰서 러시앤캐시로 어렵게 명맥을 이어간 팀이 이번에는 우리카드의 인수 결정 뒤 철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결국 우리카드로의 인수가 결정됐고 강만수 감독을 영입하면서 우리카드로 재탄생한 선수들은 이제 컵대회 왕좌를 노린다.
1,2세트를 모두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3세트를 23-25로 내줬고 4세트에서도 열세를 보여 5세트로 가는 듯 했으나 극적으로 듀스 접전을 이끌었다.
김정환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27-26으로 앞선 우리카드는 신영수의 백어택을 신으뜸이 블로킹으로 제압, 우리카드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우리카드에서는 안준찬이 23득점, 김정환이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신으뜸이 14득점, 신영석과 박진우가 나란히 12득점씩 해내며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의 승리였다. 안준찬은 블로킹 8개를 적중시켰으며 박진우가 6개, 신영석이 5개를 해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