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지소연(고베 아이낙)이 일본을 상대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7일 오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013 3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대회 최종전서 일본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지소연은 일본을 상대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소연은 일본을 상대로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일본 수비진을 쉼없이 공략한 지소연은 후반 21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지소연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권하늘(부산 상무)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이어받아 한차례 볼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지소연은 경기를 마친 후 "첫 경기서부터 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에 포기하지 않아 일본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홈에서 열리는 주목받는 대회였는데 지난 두 경기서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부담도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서 득점도 할 수 있었다. 힘들어도 마지막 일본전에선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자월드컵 우승팀 일본을 꺾은 지소연은 "우리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일본 같이 강팀과 경기하면서 부족한 것을 보완할 수 있다"며 "중국 한국 일본 북한은 강하고 세계에서 뒤쳐지지 않는 좋은 팀들이다. 이런 대회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 월드컵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지소연은 "1년에 거의 A매치가 없어 아쉽다"며 "A매치를 통해 여자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 A매치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생각도 전했다.
[지소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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