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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LA 조인식 기자] 추신수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류현진(LA 다저스)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 경기에 각각 선발투수와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맞대결을 펼쳤다.
둘의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는 추신수가 먼저 웃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을 맞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이후 4개의 공이 모두 볼이 되며 추신수는 1루로 걸어나갔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는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류현진의 승리로 돌아갔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 하지만 강하지 않았던 타구는 1루 방향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됐다.
추신수는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다. 추신수는 류현진과 6구까지 갔다. 이날 경기 둘의 승부 가운데 가장 길게 이어진 대결이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에 느린 커브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 류현진의 7번째 탈삼진이었다.
추신수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들어선 9회초 네 번째 타석도 범타로 물러났다. 9회초 켄리 얀센을 상대한 선두타자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에 그쳐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5(386타수 110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LA 다저스에 1-4로 패했고, 7회까지 던진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거뒀다.
[1회초 류현진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는 추신수(왼쪽).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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