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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빅매치'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전에 각각 선발투수와 1번타자로 출전, 맞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류현진의 판정승.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류현진에게 볼넷을 골랐지만 이후 2루 땅볼과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한국을 위한 굉장한 스포츠 이벤트였다"며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ESPN은 "류현진은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지만 움츠러들지 않았다. 추신수와의 첫 대결에서 95마일의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에 닿지 않아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에는 추신수를 모두 아웃시켰다"고 둘의 맞대결을 상세히 전했다.
특히 ESPN은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따낸 류현진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SPN은 "류현진의 호투 행진은 다저스의 국제 스카우트들과 프런트 직원들을 살렸다. 많은 사람들은 다저스의 류현진 스카웃 비용을 과소비로 여겼다"면서 세간의 우려를 극복한 류현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지난 겨울 해외진출 자격을 얻고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다저스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었고 최대 4200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이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 4회초 1사 후 브루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00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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