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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적장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 명품 투구였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2회초 제이 브루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신시내티 지역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베이커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베이커 감독은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에겐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점수를 뽑지 못했을 뿐"이라면서 "우리는 안타 2개에 그쳤다. 우리가 처음으로 상대한 류현진의 투구는 아주 좋았다. 엄청난 체인지업을 갖고 있고 가끔씩 커브를 구사했다. 그의 패스트볼이 체인지업을 던진 후에 구사될 때는 더 빨라 보였다"고 류현진의 구종을 열거하며 그의 투구를 호평했다.
이날 류현진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와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날 1번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를 이날 경기의 첫 상대 타자로 맞이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류현진에 볼넷을 골랐고 류현진은 이후 2루 땅볼, 삼진 아웃으로 잡으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시즌 9승(3패)째를 따냈고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 4회초 1사 후 브루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00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미국 LA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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