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 안경남 기자] 윤일록(21·서울)이 한일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른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32분 윤일록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45분 카키타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윤일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면서 “A매치 데뷔골로 동점이 될 수 있어서 기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패해서 기분이 별로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 3경기서 윤일록은 필드플레이어로는 유일하게 전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윤일록은 “경기에 계속 나가게 돼 (감독님께) 감사하다. 못 나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1-1 상황에서 원톱 김동섭을 뺀 뒤 측면날개를 투입하며 제로톱으로 변화를 줬다. 윤일록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장신 공격수가 들어오면 롱킥이 많아지니까, 그것보다 사이드로 짧게 만든 뒤 크로스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윤일록에겐 A대표팀 발탁 후 치른 첫 한일전이었다. 윤일록은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지만 막상 시작하니까 더 의욕도 생기고 자신 있게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일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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