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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 수영선수 쑨양(22)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신문망 등 중국 내 매체들은 29일 "쑨양이 이날 대회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제4레인에서 50m지점까지는 3위를 달렸다. 그러다 차츰 속도를 내면서 200m 지점에서 1위를 탈환해 줄곧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빠른 성장세의 일본 하기노 고스케가 3분44초82로 2위, 미국의 코너 예거가 3분44초85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쑨양의 라이벌이자 세계적 수영스타 박태환이 한국수영협회와의 불화로 참가하지 않았다.
쑨양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만약 있었더라면 더욱 좋은 기록을 냈을 것이다. 강한 상대는 나에게 좋은 촉진제가 된다"고 말했다.
남자 400m 자유형 세계기록은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며 지난 2009년에 세운 3분40초07이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쑨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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