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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양키스에 복귀한 소리아노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폰소 소리아노(뉴욕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과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도미니카 야구 캠프 출신인 소리아노에게 양키스는 친정팀이나 다름 없다. 히로시마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 계약한 팀이 양키스이기 때문.
이후 2001년부터 양키스 주축 선수로 거듭난 소리아노는 2003년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06년 40(홈런)-40(도루) 달성 이전에 2002년에도 39홈런 41도루를 기록하며 이를 기록할 뻔했다.
2004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소리아노는 이후 워싱턴과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컴백했다.
양키스 복귀 이후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소리아노지만 이날은 경기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소리아노는 팀이 3-4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등장, 맷 무어를 상대로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양키스 복귀 이후 첫 홈런이자 시즌 18호. 5회에는 내야 땅볼, 7회에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9회말. 소리아노는 양 팀이 5-5로 맞선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초구에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렸다. 양키스 복귀 3경기만에 복귀 신고식을 제대로 한 것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어려운 시즌을 이어갔던 양키스가 소리아노의 합류 속 앞으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알폰소 소리아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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