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26), 야시엘 푸이그(23·이상 LA 다저스), 쉘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3개의 탈삼진을 뺏는 역투를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했다.
2회초 러셀 마틴에게 좌월 적시 2루타, 클린트 바메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지만 2-2 동점에서 6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중월 솔로포(시즌 13호)로 마이애미가 역전했고 결국 마이애미의 3-2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페르난데스는 시즌 7승(5패)째를 따내게 됐다.
최고 구속 99마일(159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주무기인 커브, 그리고 체인지업을 앞세운 페르난데스는 질질 끌지 않고 시원시원한 승부로 피츠버그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가 이날 기록한 13개의 탈삼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단 1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고 투구수는 97개에 불과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투구를 펼쳤는지 짐작케한다. 이날 호투로 페르난데스의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1로 낮아졌다.
페르난데스는 내셔널리그 신인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다. 페르난데스에 이어 밀러(2.77), 훌리오 테헤란(22·애틀랜타·3.07), 류현진(3.14) 순이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